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인천형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 무기한 연장과 함께 선별진료소운영단축 등 환경을 개선한다.
14일 인천시는 12일 정부가 14일까지였던 수도권방역강화 조치기간연장에 발맞춰 ‘인천형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감염의 위험 속에서 폭염과도 사투를 벌여야 하는 의료진과 시민들안전을 위해 15일부터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단축하는 등 선별진료소 운영환경을 개선한다.
이번 ‘인천형 생활 속 거리두기’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기존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고, 사각지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감염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내려진 조치다.
이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외출, 회식, 모임 등을 자제하고 거리 두기와 방역지침 준수하고 공공시설은 정부방침에 따라 실내·외 구분 없이 모든 시설의 운영중단을 연장한다.
대상은 실내문화시설(도서관·공연장·연수원 등), 실내(실외포함)체육시설과 인천대공원, 월미공원, 월미바다열차, 자연휴양림, 아파트입주민 공동이용시설(헬스장, 도서관 등) 운영자제다.
이와 함께 행사, 축제, 교육 등 중단 또는 취소를 원칙으로 하며, 복지시설은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은 개방 연기한다.
따라서 노인복지관, 경로당,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복지시설은 개방을 연기해야하며, 긴급 돌봄을 위한 프로그램에 한정해서는 제한적 운영한다.
이밖에도 공공기관·공기업 등의 재택근무, 시차출퇴근 등 유연근무를 적극 활용해 시민들의 밀접 접촉 최소화한다.
아울러 선별진료소운영환경 개선은 우선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 설치된 모든 선별진료소에 냉방기 설치·냉방 컨테이너로 교체를 즉시 추진한다.
대상은 의료기관 및 보건소 선별진료소 총 29개소며, 도보이동형, 차량이동형 선별진료소는 대량 검체 채취 및 검사 필요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선별진료소 별로 기온이 최고조인 오후 시간대(12시~16시)운영을 자율조정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사전예약제(의료인력 휴식시간 확보, 방문자 집중시간대 분산 및 대기시간단축 등)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을 적용해 의료진에게 물과 안전하고 그늘진 휴식 공간, 폭염특보 발령시 1시간주기로 10∼15분씩 규칙적 휴식시간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두꺼운 방호복대신 전신가운을 포함한 4종(수술용 가운, 페이스 쉴드, N95마스크, 장갑)을 착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신가운은 바이러스비말이 전신과 의복에 오염돼 간접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의 ‘일회용 방수성 긴팔 가운’이다.
이밖에도 대량검사 필요시 학교 운동장, 체육시설 등 실외에 임시로 설치했던 ▲야외 선별진료소는 최대한 그늘이 있는 곳에 설치하고 냉방장치가 장착된 부스로 교체한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확산차단을 위해 보다 강화된 ‘인천형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해 방역수위를 높였으며, 광범위한 전수검사로 감염고리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방역현장 일선에서 뛰고 있는 의료진과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의 헌신을 기억할 것입니다”라며 방역현장 근무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방역의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과 방역종사자들에게도 일상을 돌려드릴 수 있는 방법은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 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는 코로나19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한 6명을 포함한 총 7명이 확진판정에 이어 2명이 추가돼 6월 14일 현재 총 316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발생경위별로는 △타시도 확진환자의 접촉자 2명 △부평소재 교회관련 4명 △부천소재 물류센터 관련 1명 등 7명과 목사 및 확진자 접촉 자 2명 등 9명이다.
인천시는 구청과 연계해 확진환자들에 대한 세부역학조사를 통해 이동 동선 파악을 통한 방역 및 추가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