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청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 강화지역 소상공인과 중소법인에 대한 지방세가 감면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화군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법인 지원을 위한 ‘코로나19 지방세 감면 동의안’이 강화군의회를 통과, 감면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방세 감면 대상은 영세소상공인을 비롯해 소상공 임차인에게 3개월 이상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 강화에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 및 중소법인 등이다.

영세소상공인에게는 운영 중인 영업소의 건축물분 재산세를 50% 감면한다. 착한 임대인에게는 임대료 인하율에 상응하는 재산세를 최대 50%까지(본세 100만 원 한도)감면한다.

이와 함께 관내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 및 중소법인에게 8월에 부과되는 사업장분 주민세(균등 분)를 전액 면제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지방세 감면은 유흥업종은 제외된다.

영세소상공인, 개인사업자 및 중소법인은 별도 신청 없이 감면한다. 단 착한 임대인은 인하 전·후 임대차계약서, 금융거래 내역 등의 증빙서류를 갖춰 7월1일까지 군청 재무과에 신청해야 한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지방세 감면으로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길 바란다”며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대책 발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