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미세먼지저감 및 쾌적한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13만4000㎡(13.4㏊)의 도시숲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인천시는 2020년도 생활권 숲 확충사업으로, 수인선 유휴부지 도시숲길 등 34개소에 133억원을 투자해 도시숲을 조성 중이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 기준으로 장수동 미세먼지 차단숲, 명상숲 등 7개소를 조성했으며, 조성중인 27개소는 연말까지 마무리해 시민의 건강증진과 더 나은 도시녹색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사업은 철도유휴부지 활용한 도시숲길조성사업과 학생들 정서함양을 위한 명상숲(학교숲), 옥상녹화, 무궁화동산, 쉼터조성사업으로, 도심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수인선(숭의역)주변 도시숲길 1개소, 부평구 부광여고 등 명상숲 14개소, 강화군청 별관 옥상녹화 1개소, 오류동 무궁화동산 1개소, 중구도원동 70계단 및 계양구효성동 쉼터 2개소다
이와 함께 시는 산림청 국비보조사업으로 산업단지 주변에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를 흡착, 제거하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지로는 강화일반산업단지 주변, 부평구 굴포천, 십정녹지, 남동구 소래논현 도시개발지역 등 산업단지 인근 및 도로변녹지 12개소다
이밖에도 복권기금을 활용한 사회복지시설 내 나눔숲 조성사업 및 보행약자층(장애인, 임산부 등)의 편리한 숲 이용을 위한 나눔길 조성사업도 시행중이다.
대상지로는 강화 성안나의집 나눔숲 1개소, 계양산과 장봉도의 나눔길 2개소가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시숲이 도심보다 미세먼지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 낮으며, 도시숲 1㏊당 연간 46㎏의 미세먼지를 흡수한다고 한다.
따라서 올해 조성되는 34개소의 도시숲으로 연간 616㎏의 미세먼지 흡수와, 지속적인 도시숲 조성을 통해 인천시 공기질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상윤 市녹지정책과장은 “도시숲은 미세먼지저감 효과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정서적인 안정감과 건강증진에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도시숲 확충을 통해 시민모두가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는 ‘숲 속의 도시 인천’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