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국제도시 용역보고회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경제청이 송도국제업무단지의 해묵은 과제 해법을 찾고, 개발활성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은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활성화 전략수립용역’에 본격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은 2003년 처음 개발계획이 수립된 이후 지속적인 개발 사업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발전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개발여건 및 시장 환경의 변화, 국내·외 투자여건변화, 도시개발 패러다임전환 등으로 국제업무용지와 상업용지의 개발 사업이 상당기간 지연돼 오고 있다.

이로 인해 조속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대내·외적 여건변화의 수용과 당초 수립된 개발전략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에서는 송도국제업무단지의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새로이 마련하고자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용역은 루원시티 개발전략수립에 참여한 글로벌 컨설팅사 ㈜인팩GCF가 수행하기로 개발사업 시행자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계약을 체결했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사업여건분석 △개발전략수립 △투자유치전략 △실행화 방안 등에 초점을 맞춰 이뤄진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업무단지의 지정목적 준수와 공공성검토 강화를 위해 ‘송도국제업무단지 활성화 전략전문가 자문단(MP, Master Planner)’을 구성해 용역전반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자문단은 인천연구원이 주관하게 되며, 단장은 허동훈 인천연구원 부원장이 맡고, 도시계획, 부동산개발, 회계, 컨설팅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용역에 필요한 사항을 자문하게 된다.

인천경제청 김병용 개발계획총괄과장은 “올해말 용역이 완료되면 변화된 내·외적 환경에 부응하는 새로운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활성화기준이 마련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토대로 송도국제업무단지가 IFEZ 개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