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일부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재난지원금 거래 시 가격 인상 및 추가 수수료 요구한다는 소문이 나돌아 당국의 단속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남양주시가 재난지원금 거래 시 수수료 요구 등 ‘차별거래· 바가지· 부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돼 반복적, 고질적인 가맹점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시는 최근 소상공인연합회와 6개 상인회가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실시해 불법 행위가 장기적으로 영업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설명하고 차별거래 근절을 위한 소상공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재난지원금 차별거래 민원신고센터’를 설치, 시민제보를 받고 필요시 현장점검을 통해 지역화폐 차별거래 등을 단속하고 2차 적발 시 지역화폐 가맹점 해지, 국세청 세무조사 요청 등을 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재난지원금 관련 차별거래 사례가 근절되도록 집중 관리해 시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 지역화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4월부터 7월까지 월 충전 액 100만원 한도 내에서 일반발행의 10%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12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아울러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7월까지 ‘지역화폐 사용 왕&추천 왕 이벤트’를 실시 중이며 6월부터는 지역화폐 사용자 혜택 강화를 위해 이용자들에게 1%~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특별할인 가맹점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