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폐기물관리정책 전환과 자체매립지 조성 공론화 회의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친환경 폐기물관리정책전환과 자체매립지조성공론화에 인천시민응답자 3명 중 1명은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7일 인천시는 지난달 6일부터 21일까지 ‘친환경 폐기물 관리정책 전환과 자체매립지조성 공론화’를 위한 시민인식조사와 시민참여단 모집을 위한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시한 조사는 폐기물 관리정책과 자체매립지조성에 대한 공론화과정 중 공론화 의제에 대한 인식정도와 시민참여단 모집을 위해 진행했다.

조사 방식은 유·무선 RDD(Random Digit Dialing, 무작위 전화걸기)방식을 통해 이뤄졌으며, 만 19세 이상 인천시민 3021명이 조사에 응했다.

조사결과,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인지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2.1%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인천시 자체매립지조성에 대한 찬·반여부에 대해서는 75.2%가 ‘자체매립지조성에 동의’했다.

또, 자체매립지와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보상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일자리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28.2%로 가장 높았다.

마지막으로, 이번 폐기물관리정책과 자체매립지조성에 대한 시민참여형 공론화 취지에 대한 공감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79.31%가 ‘공론화 취지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론숙의과정에 참여하는 ‘시민참여단’ 참여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3021명 응답자 중 930명이 참여의사를 밝혀, 당초 구성인원 400여명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인식조사는 공론화의제에 대한 교육과 토론 등 숙의과정을 경험하기 전과 후의 시민들의 인식변화를 측정하기 위한 비교 자료다.

이 자료는 공론화 최종 결과보고서 작성시 숙의과정의 효과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최종 시민참여단구성은 참석의향을 밝힌 930명의 신청자 중 지역, 성별, 연령 등을 기준으로 표본 산출해 최종 참석여부를 확인 후 이달 12일까지 선발할 계획이다.

박상문 추진위원장은 “이번 시민인식조사에서 나타난 높은 공감도와 관심, 시민참여단에 대한 높은 참여율 등이 정책수립까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공론장 개최를 면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폐기물 관리정책 전환과 자체매립지 조성 공론화’는 이달 16일, 17일에는 권역별 공론장이 개최되며, 23일은 시민대공론장이 개최된다.

시민인식조사에서 시민대공론장까지 모든 공론화 결과가 반영된 최종 정책권고안은 인천시 공론화위원회에서 6월중 도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