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견찰서가 도서지역에서 은밀하게 재배되고 있는 양귀비 등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도서지역에서 양귀비, 대마 등이 은밀하게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국의 단속이 시급하다.
 
이런 가운데 평택해양경찰서가 전담반을 편성, 양귀비는 6월30일까지, 대마는 7월31일까지 특별 단속에 나설 계획이어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단속 대상은 양귀비 및 대마 재배, 아편 제조·판매, 마약류 투약 및 흡연 행위 등이다. 특히 이번 단속 기간에 해경은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안가를 집중 살핀다.

또한 도서, 해상에서의 마약류 재배, 판매, 사용 행위 등을 단속하고 국제여객선, 화물선, 어선 등 선박을 이용한 마약류 밀반입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평택해경은 마약류 재배가 의심되는 섬 지역에 대해 형사기동정을 투입해 단속을 전개하는 한편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항공기를 이용한 입체 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비닐하우스, 텃밭, 정원 등의 장소에서 마약류를 재배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고 탐문 및 현장 단속을 강화한다. 적발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와 관련 평택해경 관계자는 “매년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양귀비나 대마를 몰래 재배하는 경우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양귀비 개화기, 대마 수확기에 맞춰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