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함에 따라 ‘인천형 생활 속 거리두기’세부지침을 마련, 이달 6일부터 시행한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형 생활 속 거리두기’는 분야별로 생활방역 계획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시민들에게 회식, 모임, 외출 등 일상생활을 하되 기본적 거리 두기와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개인방역 5대기본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팔간격 건강거리두기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로 구성됐다.
4대 보조수칙은 ▲마스크착용 ▲환경소독 ▲65세이상 노인 및 고위험군 생활수칙 ▲건강한 생활 습관을 제시했다.
시는 PC방·노래연습장(3318개소), 학원·교습소(5582개소), 유흥시설(1648개소), 종교시설(4234개소)의 시설별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마련하고 준수여부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또, 요양원, 요양병원 등 감염에 취약한 노인집단생활시설의 경우 코호트격리에 준하는 전직원과 입소자에 대한 관리 및 1:1 공무원 책임전담제를 지속한다.
PC방·노래연습장 등은 다중이 이용하는 실내공간의 철저한 소독 및 이용자 마스크 용, 방명록작성 등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를 지속한다.
pc방·노래연습장·종교시설(이달 6일 부분개방/ 다음달 1일 전면개방), 학원 교습소(이달 6일 전면개방), 유흥시설(이달 6일 전면개방)
시는 감염 위험이 낮은 공원, 자연휴양림 등 실외시설은 정부의 완화지침에 따라 시설별 위험도를 고려해 방역지침 마련을 전제로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도서관(6일 부분개방/6.1일 전면개방), 산림휴양시설(6일 부분개방), 공동주택 주민공동이용시설(6일 전면개방)
체육시설은 시설별 방역책임자 지정, 이용객에 대한 발열체크를 전제로 실외 생활체육시설부터 개방하고 실내 체육시설은 2주정도 추이를 지켜보고 개장할 계획이다.
그동안 개막을 연기했던 프로야구는 5일, 프로축구는 9일 개막하며, 무관중경기로 진행된다.
실외 공공체육시설(6일 전면개방), 민간체육시설업소(6일 전면개방), 실내공공체육시설(이달 18일 전면개방)
미술관, 박물관도 방역책임자를 지정해 직원 및 관람객에 대한 관리보호를 철저히 하고 전시 관람이나 시설이용시 거리두기를 유지토록 관람객을 제한하는 등 운영을 재개한다.
또, 공공도서관은 열람실, 자료실 휴관은 당분간 유지하고 예약제 도서대출 등은 지속해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돕는다.
영화상영관(6일 부분개방/6.1일 전면개방), 미술관 박물관(6일 부분개방/6.1일 전면개방)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이용시설은 철저한 점검과 방역체계를 마련해 운영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이용객을 분산시키고 서로간의 접촉이 없는 일부 소규모 프로그램만 시간차를 충분히 두고 운영을 재개한다.
종합사회복지관·장애인이용시설(이달 13일 부분개방), 경로당 등은 복지부 지침에 따라 시행예정.
행사와 축제는 높은 밀집도로 감염 위험이 높은 경우는 연기 또는 취소가 원칙이며, 교육 프로그램도 대면접촉이 없으며 일정 간격유지가 가능한 경우에만 운영토록 권고한다.
이와 함께 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감염의 신속한 발견과 격리를 위한 폭넓은 진단검사를 지속하고 이주노동자, 노숙자 등 잠재적 위험집단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한편, 시는 공항과 항만이 위치한 인천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방침보다 높은 수준의 방역지침 하에 요양시설, 학교, 의료기관,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하루 500건 수준의 폭넓은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3일 코로나19 대응점검회의에서 “인천형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주신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역사회 감염이 단 한건도 없었던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방역과 생활의 양립도모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개인적·집단적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등 시민들의 자발적·적극적 참여와 협조를 다시한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