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무허가 어업 등 불법어업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당국의 지도,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6일부터 31일까지를 ‘불법어업 일제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어린고기 불법 포획, 싹쓸이 형 불법어업에 대한 지도,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대상 지역은 안산-탄도항·방아머리항, 화성-궁평항·전곡항·제부항·고온항·매향2항, 김포 대명항, 평택-권관항·서부두, 시흥-월곶항, 오이도항 등 12개 항·포구다.
또 국화도, 입파도, 대부도, 풍도, 육도 해역이다. 하천은 임진강, 남한강, 북한강 등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파주, 연천, 가평, 남양주, 양평, 여주, 평택, 화성 등 8개 시·군이 참여한다.
단속 대상은 무허가 어업행위, 어종별 포획금지기간과 잡을 수 있는 크기를 위반해 어린고기를 잡는 행위, 삼중자망 등 불법어구를 만들거나 불법어획물을 소지·판매하는 행위 등이다.
도는 단속에 적발될 경우 수산관계법령 등에 따라 최고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지고 어업허가 취소, 어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우 해양수산과장은 “5월은 많은 어패류가 번식하고 자라는 계절로 불법어업 행위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이 필요한 시기”라며 “어업 질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단속은 각 시·군 해당 지역에 대해 자체적으로 이뤄진다. 한편 도는 지난해 무허가 어업 등에 대해 총 38건을 단속해 사법처분, 행정처분, 과태료 등 후속 조치를 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