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해경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음주운항이 기승을 부려 승선원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평택해양경찰서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음주운항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9일까지 음주 운항에 대한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해경은 8일까지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상에서 운항하는 선박에 대한 음주 운항 금지 홍보 계도 활동을 시행한 후 9일에는 일제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선박 밀집 해역, 다중이용선박이 이용하는 항로, 사고 위험성이 높은 해역을 중심으로 단속한다. 특히 해상교통관제센터와 협조해 음주 운항 의심 선박을 선별, 단속한다.

이 기간 해경은 주요 항로, 사고 위험 해역에 경비함정과 형사기동정을 집중 배치하고 예인선, 여객선, 유도선, 낚싯배, 기타 작업선에 대해 특별 계도 및 단속을 시행한다.

각종 공급선과 선박 수리용 선박 등에 대해서는 안전을 위해 항해 중에 단속이 곤란한 점을 고려해 파출소 경찰관이 주요 항포구에서 입출항시에 음주 측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경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단속을 하는 과정에서 마스크 및 방역 복 착용 등의 안전 수칙을 준수한다. 평택해경은 금년 4월말까지 2척의 음주운항 선박을 적발한 바 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음주 운항을 하다 사고가 발생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와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신중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