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단속에 나선다.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의 불법 주정차가 끊임없이 자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가 어린이 보호구역 제도의 정책기조를 ‘어린이 보호 최우선’으로 하고자 어린이 교통사고 사전예방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를 위해 시는 2022년까지 모든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 불법 주정차 단속용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이 미설치된 180곳에 대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국비가 지원되는 과속단속용 폐쇄회로텔레비전과는 별개로 대전시와 자치구 재원으로 3년에 걸쳐 63억 원이 소요되며 전국 특·광역시 중 대전시가 유일하다.

특히 최근 일명 ‘민식이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3월 시행을 앞두는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번 폐쇄회로텔레비전 설치는 어린이 보호구역내 주정차 단속용 폐쇄회로텔레비전이 미설치 된 모든 곳에 설치하는 것으로 불법 주정차 행위 근절이 기대된다.

불법 주정차는 지나가는 어린이를 제대로 볼 수 없게 해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시는 불법 주정차를 뿌리 뽑기 위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 단속할 방침이다.

강규창 교통건설국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며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