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앞으로 식품, 환경, 대부 업 등 20개 범죄 분야의 지역별, 연도별, 월별 발생 현황이 공개된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은 13일부터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식품, 환경, 관광, 부동산 등 생활밀착형 범죄통계를 도민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민생범죄의 지역별, 월별, 연도별 발생 현황으로 특사경의 수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지역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계곡·하천이 많은 지역에서 불법 하천점용 등의 범죄가 발생했고 공장 등 산업시설이 많은 지역에서는 폐수 무단방류 등의 범죄가 많이 발생했다.
2019년 아파트 분양이 활발했던 지역에서는 분양권 전매 등의 범죄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봄, 가을에는 대기 등 환경범죄가 최대 72% 증가했다.
이와 함께 6월~8월에는 식품 변질 등 식품 관련 범죄가 평균 64%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민생범죄 발생이 지역적, 계절적 특성의 영향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도별 발생 추이를 보면 516건의 범죄를 적발했던 2015년 이후 2년간 환경범죄 발생 건수가 감소했고 공중위생 관련 범죄가 많이 발생했던 2014년 이후 2년간 106건에서 51건으로 감소했다.
인치권 경기도특사경 단장은 “통계원표를 활용, 다양하고 자세한 통계를 수집 중”이라며 “2021년 3월에는 범죄자 연령대, 범행동기, 직업군 등 10종의 범죄통계를 도민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