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마스크 및 방역물품 밀반출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선의의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해해경청이 국내에 전파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산과 이에 따른 국가경제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3일 해경에 따르면 국산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 매점매석과 이와 연계한 국외 불법반출 행위를 엄단하고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단속에 착수했다.

주요 단속대상은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매점매석 및 해상을 통한 불법반출행위, 코로나19 숙주 의심 야생동물 및 그 가공품의 밀반입 행위 등이다.
 

특히 개인 방역물품에 대한 밀반출 행위는 국내·외로 긴밀하게 연결된 전문 브로커의 범행에 초점을 두고 시장경제 질서 교란행위의 원천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자 수입이 금지되거나 정당한 수입절차를 거쳐야 하는 야생동물 및 가공품과 이를 원료로 이용, 제조한 의약품의 해상밀수 행위도 단속 대상이다.
 

이번 단속은 지방청 및 소속서 전담반을 편성, 관련 범죄에 대한 첩보수집과 단속에 집중하며 관세청, 식약처 등의 공조체계를 강화, 해상 검역 망을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방역물품 관련 제조업자 및 중간브로커 등 불법행위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단속활동을 전개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