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청 청사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어려운 시기일수록 이웃을 향한 인천서구의 온정의 손길과 나눔의 배려가 더 큰 힘을 발휘한다.

2일 인천서구(청장 이재현)는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가 관내 노인·아동·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영향을 끼칠 것을 예상해 다각도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의 감염병 예방 및 생활안정지원은 물론,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이나 격리 해제된 주민들의 생계안정을 돕는 생활지원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보다 내실 있고 체계화된 지원책마련을 위해 ‘코로나19대응 취약계층 보호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복지관·경로당·무료급식소 등에서 식사를 해결하다가 코로나19 확산예방에 따른 휴관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취약계층을 예측,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일제조사도 실시했다.

구는 현재급식이 중단된 약 560명의 노인에게는 노인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간편식이나 밑반찬을 제공하고.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중 74명은 긴급돌봄을 제공 받고 있다.

그리고 조사된 결식우려 대상자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도시락 및 밑반찬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생계곤란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엔 긴급지원상담을 통해 생활비 지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빈틈없는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추가돌봄도 지속해 이어지며, 코로나19에 취약한 홀몸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에게는 안부전화와 생필품지원 등을 통해 불편을 다소 해소한다.

동시에 구는 민간자원을 연계해 도시락이나 밑반찬 배달을 계획하면서 저소득가정에게 온정을 베푸는 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고 있다.

또, 코로나19 입원·격리자에 대한 생활지원비 지급도 추진, 보건소가 발부한 격리･입원치료 통지서를 받고 격리해제통보를 받은 사람 중 유급휴가 비용을 받지 않은 경우에, 해당된다.

입원·격리자에 대한 생활지원 신청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뤄지며 우편 및 팩스, 이메일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구는 생활지원비 신속지원을 위해 예비비를 편성,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소득활동 부재 등으로 생계곤란에 처한 가정에 대해서도 긴급복지를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관내 어린이집 437개소, 지역아동센터 30개소, 노인복지시설 등에 마스크와 소독비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예방활동에 있어 놓치는 곳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핀다.

이재현 청장(서구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올해 처음 발족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합회(대표위원장 김대중)의 취약계층 돌봄 활동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게 애정 가득 담긴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구민안전보호를 위해 선제적인 예방활동부터 경제적 지원까지 촘촘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구청 전 직원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구민 여러분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를 막아내도록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