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교동면 월선포~상용 해안도로 위치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월선포~상용 간 해안도로 개설공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교동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월선포~상용 간 해안도로 개설공사’를 한강유역환경청과 1년여 간의 협의 끝에 노선을 확정하고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월선표~상용 간 도로는 해안을 따라 개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으나 한강유역환경청 및 한국 환경정책평가 연구원은 해안노선이 아닌 기존 마을안길 내륙 측 노선을 주장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군은 해안 측 노선이 제방 국유지를 활용, 토지 편입을 최소화할 수 있고 해안도로 기능에 부합되도록 설계해 이동 편의뿐만 아니라 수변 공간 활용 등으로 체계적인 개발과 이용이 가능한 노선임을 피력해 관철시켰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교동대교에서 월선포를 5분 내에 도달할 수 있고 예전 상업이 번성했던 월선포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이 기대되며 해안수변을 수변생태 공간으로 개발, 교동도만의 특색 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성과로 교동도를 순환하는 해안도로 건설사업 추진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노선 확정을 어렵게 이룬 만큼 주민 최대숙원 사업인 ‘월선포~상용 간 해안도로 개설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