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찬식 기자) 경기도가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도는 소나무 재선충병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광주시 등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현장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점검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장 내 고사목 처리상황, 누락 목 점검, 예방나무주사 실시 등 방제현장을 조사해 미흡한 점을 즉시 개선, 효율적인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점검기간은 방제작업이 완료되는 오는 3월말까지다. 아울러 도는 체계적인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3~4월 2개월간 ‘봄철 소나무류 무단이동 특별단속’을 추진한다.
단속 대상은 소나무를 비롯해 곰솔, 잣나무, 섬잣나무를 취급하는 업체와 화목사용 농가 등이며 조경수·원목 등 자동차를 이용, 소나무류를 불법 생산·유통하는 행위도 단속 대상이다.
또 확인표 미소지, 재선충병 감염 목 땔감사용 등의 위법행위를 단속하고 광주시 등 9개 시군에 10개 소나무류 무단이동 단속초소를 운영하는 등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이성규 산림과장은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재정지원을 위해 120억을 확보했다”며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해 도민들에게 쾌적한 산림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소나무, 잣나무에서 급속하게 증식해 나무를 죽이는 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이르며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가 나무의 새순을 갉아 먹을 때 매개 충에 있던 재선충이 상처부위로 침입, 증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