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 흐름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내차 안에서 접수부터 검체 채취까지 이뤄지는 안심진료를 시행한다.

27일 인천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3월 2일부터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센터는 유증상자들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검사 접수부터 검체 채취 등의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는 ▲시민들의 불안감과 병원 내 감염 위험을 줄이고 ▲상급종합병원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확대·운영키로 했다.

현재 시는 병원과 보건소에 31개소의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나 코로나19 검사건수가 급증하고 선별진료소와 내원환자들의 동선이 분리돼 있음에도 시민들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한 곳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센터에서 본인의 차안에서 안심하고 진료를 받는 방식을 마련했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센터에서는 입구(접수)→문진표작성→체온측정→의사진료→검체체취→출구(검사결과 통보 안내문) 등 일련의 과정이 차량 탑승 상태에서 이뤄진다.

아울러 차량공기를 내부순환 모드(외부공기 유입방지)후 진입이 가능하며 일방통행만 가능하다.

특히, 모든 감염원으로부터 의료진과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검사안내는 대형모니터를 통한 안내 및 의료진과 휴대전화를 이용해 접촉을 최소화한다.

이밖에도 체온확인, 검체채취 등 도 창문은 5cm만 내리고 시행하며, 유증상자가 접촉한 모든 공간은 반드시 소독한다.

선별진료소는 선학경기장주차장내 2개소가 설치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되며, 의사, 간호사, 행정인력 등 총 28명이 2교대로 근무하고 수요에 따라 증가해나갈 예정이다.

시는 서구의 아시아드경기장 등 차량이동 동선확보가 충분하며, 주택가와 멀고 교통정체를 유발하지 않으며, 의료폐기물 보관 등이 가능한 공간에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김혜경 市보건의료정책과장은 “안전한 곳에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센터를 추가 확대하고, 상급종합병원은 치료에만 전념토록 해 전염병의 지역사회확산을 철통방어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