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 2년 연속 인천 송도 유치 성공(회의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2020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적응주간’ 국제회의를 지난해 이어 올해 연속 인천송도를 개최지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UNFCCC 유엔기후변화협약(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유치는 환경부에서 지방정부 개최지 공모를 통해 유치신청서를 받아 심사를 통해 최종선정 됐다.

특히, 2년연속 인천송도가 개최지로 유치된 것은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인천시의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다.

‘2020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적응주간’은 환경부주최로, UNFCCC와 인천시, KEI(Korea Environment Institute,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가 공동주관한다.

또, 100여개국 정부대표, 국제기구 등 유관기관 전문가 약 6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올해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5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높이고, 전 세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제해결을 모색한다.

UNFCCC 차원의 ‘글로벌 적응주간’은 지난해 이어 2회째로, 적응부문에 대한 우리나라의 주도적 위상확보 및 정책홍보, 적응산업확대 가능성제고, UNFCCC와의 업무협력강화 등이 이뤄지게 된다.

백현 환경국장은 “인천시는 지난해 유엔환경계획(UNEP) 산하 국제기구인 CTCN지역사무소를 유치해 개소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GCF를 비롯한 15개 국제기구가 소재한 글로벌 기후변화 중심도시로서 ‘2020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적응주간’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역사회의 경제적파급효과는 물론, 인천의 역할과 브랜드가치를 높여 세계최고의 기후변화 담론의 장, 저탄국제회의 개최지로 홍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국제적인 신뢰성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적응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CTCN는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limate Technology Center & Network), UNEP는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을 말한다.

한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적응주간’은 UNFCCC 사무국소재 도시인 독일 본(2013년 제1회)을 시작으로 글로벌 국가적응계획 국제포럼이 개최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는 세계최초로 우리나라 인천(2019년 제6회)송도에서 ‘글로벌 적응주간’으로 국제적응계획국제포럼, 적응비전포럼, 적응위원회포럼, 적응기술검토절차회의 등 4개 포럼으로 병행확대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