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품질검수단 회의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공동주택의 품질향상과 입주자생활편의개선을 위해 올해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품질검수제도는 현행법령의 문제점해결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검수단을 구성, 입주예정자와 함께 점검하는 제도다.

공동주택 입주예정자가 사용검사 전에 도장·도배 및 가구 등의 공사를 입주시점에 사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성이 부족한 입주예정자가 사전방문을 통해 공동주택의 공사상태를 확인하는 현행의 방식으로는 입주전 점검의 실효성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준공예정인 16개 단지 1만4000여세대를 목표로 품질검수를 실시할 예정이며, 지난해는 15개 단지 1만여세대 아파트점검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670건의 품질결함 및 하자를 찾아내, 군·구 및 시공사에 시정 등 개선을 요구, 96%에 해당하는 647건의 시정조치를 이끌어 냈다.

한편, 공동주택품질개선을 위해 시공자로부터 공사현장설명에 이어, ▲현장품질검수 ▲현장품질검수 총평 ▲입주자의견발표 ▲공사관계자 의견발표 등 절차를 통해 최적의 개선방향도출방식으로 이뤄진다.

최도수 市건축계획과장은 “품질검수를 통해 입주자와 시공자, 사업승인권자간의 하자문제로 인한 민원발생 미연방지와 함께 한차원 높은 주택품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품질검수대상은 ‘주택법’에 따라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거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승인을 받은 1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과 주상복합건축물이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