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속격리 및 검사, 이동경로확인 인천항녀객터미널 등 방역조치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진이 지속되고 있는 대구방문 유증상자의 신속한 검사 및 이동경로에 대한 방역조치에 나섰다.
 

20일 인천시는 대구수성구 방문 후, 발열증상을 보인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신속히 격리 및 검사하고 이동경로를 확인해 접촉자 파악 및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유증상자는 백령도 거주자로, 이동경로는 KTX로 동대구역→광명역 이동 후 택시를 통해 인천항여객터미널에 도착, 여객선에 승선해 백령도로 귀가했다.

유증상자는 이동 경로상 대구확진자의 동선과 일치하지 않았으며, 현재 발열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시는 인천항여객터미널 이용객, 여객선 및 택시 탑승자 명단 등을 확보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지침에 따라 조치중이다.

또, 인천시와 옹진군보건소는 백령대청 대합실, 여객선 등 유증상자 체류시설 및 백령도 선착장주변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해양항만과 및 해양수산청 등에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소독을 실시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유증사자의 검사결과는 오후 7시 이후 통보될 예정이며 결과 확인 후 지침에 의거 조치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으나 대구, 경북 등의 사례로 지역사회 감염우려가 고조되고 있어, 방역태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10개 의료기관 107병상을 확보했다.

그리고 역학조사관 인력을 4명에서 13명으로 확충하고 1일 진단검사기능 강화를 위해 검사기관을 3개소에서 9개소로 확대했다.

특히, 현재 감염병 위기 ‘경계단계’를 ‘심각단계’로 가정해 행정기관은 물론 유관기관들까지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규웅 市건강체육국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철저, 가급적 외부활동자제, 병문안 등 불필요한 의료기관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