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청사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국방어학원에서 임시생활 중인 우한교민과 현장대응인력을 위해 어울 화장품과 마스크를 지원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는 이달 12일, 3차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우한교민 147명과 보호자 1명 등 148명이 거주 중이다.

시는 경기도 이천시에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한다는 정부방침을 확인하고, 교민과 현장대응인력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자 행정안전부(재난구호과)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우한 교민들을 위한 화장품이 필요하다는 사안을 전달받아 인천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oull)’ 화장품 114세트를 준비했다.

또, 현장대응인력을 위해 최근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를 급히 수소문해 1000개를 마련하고 함께 전달했다. 

‘어울(oull)’화장품은 인천시지원으로 화장품제조업체들이 만든 공동브랜드로, 2014년 10월 첫 선을 보인후 중저가 화장품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한 뷰티상품이다.

박남춘 시장은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에 대한 이천시민결정에 경의를 표하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역구분 없이 범국가적 협조체계구축에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해 정부와 인근 지방정부에 적극 협조하고,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우한교민들께 지원한 화장품 ‘어울(oull)’은 ‘함께 어우러지다. 진심을 담다’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