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관계자들이 마을버스 안전관리에 대한 합동점검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부산시가 마을버스에 대한 안전관리 점검을 실시하는 등 이용객들의 안전 도모에 나선다.

시는 시내버스에 비해 운영여건이 열악하고 사고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마을버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합동 지도점검을 오는 4월17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마을버스 안전관리 점검은 관할 구·군, 한국교통안전공단부산본부, 마을버스조합이 합동으로 61개 업체 571대 중 상반기에 32개 업체 283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또 하반기에 29개 업체 288대를 대상으로 마을버스운송사업체 차고지 및 기·종점 현장을 방문해 자동차안전기준과 차량 정비·점검,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 준수사항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자동차 불법구조변경, 차령 초과 등 차량 안전관리, 차량 실내의자 파손, 청소상태(환풍그릴 등), 운수종사자 자격요건, 교육 등의 관리,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및 자동차관리법 위반사항 등을 중점 점검한다.

시는 적발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자동차관리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작년 하반기 안전관리 점검에서는 과태료 8건, 개선명령 91건, 현지시정 9건 등 108건을 조치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용 여객자동차의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운송사업자의 자율적 수시 자체 점검을 독려해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