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관계자 및 경찰이 공중화장실 불법촬영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불법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이 급증, 이용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 계양구가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점검반을 상시 운영, 점검에 나설 계획이어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사업은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노인활동가 50명이 지원돼 14일 정기교육을 실시한 뒤 운영반을 추진하게 됐다.

점검반은 앞으로 계양구 관내 공중화장실 245개소를 대상으로 전파탐지기 및 렌즈탐지기를 활용해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상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카메라가 발견될 경우 즉시 계양경찰서에 인계할 예정이며 불법촬영 카메라 수시 점검 화장실을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해 경각심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는 민간건물주나 관리자의 점검 요청이 있을 경우 점검반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계양구청 여성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계양구 관계자는 “최근 불법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 범죄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불법촬영 점검반 운영을 통해 수시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폭력예방을 위한 홍보․인식 개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