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기도가 불법 대부 업 등 불공정 범죄 척결을 위한 ‘비밀 평가’ 지원 인력(미스터리 쇼퍼)을 투입, 뿌리 뽑기에 나선다.
 
도는 집값 담합, 대출 사기 등의 범죄행위를 뿌리 뽑기 위한 비밀평가(미스터리 쇼핑) 지원 인력과 불법광고물 수거 인력을 17일부터 본격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비밀평가 지원 인력은 고객으로 가장해 불법 광고물(전단지 등)의 전화번호로 통화하거나 해당 업체 방문, 수사 관련 자료 수집, 데이터베이스(DB) 관리 업무를 맡는다.

불법광고물 수거 인력은 불공정 범죄 제보에 대해 번화가 및 청소년 밀집지역을 돌아다니며 불법 대부 업이나 청소년 유해매체 등 불법 광고물을 수거, 수사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도는 지난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지난 2월 비밀평가 지원 인력 8명과 불법광고물 수거 인력 22명 등 모두 30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9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도는 공정특별사법경찰 내 비밀평가 전담 수사반을 구성, 활동 효과를 높이고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위생관리 등 활동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비밀평가 수사기법을 대부 업 뿐 아니라 부동산 불법행위·다단계까지 확대해 불공정 범죄를 뿌리 뽑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