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관계자와 경찰이 불법 주차된 화물자동차에 대한 단속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화물자동차‘불법 밤샘주차’가 끊이지 않아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가 17일부터 21일까지 화물자동차, 전세버스, 건설기계 등 사업용 대형차량의 불법 밤샘주차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밤샘주차는 0시부터 4시까지 차고지 이외의 장소에 주차하는 행위를 말한다. 단속지역은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주택가, 아파트 주변 및 간선도로 등이다.

또한 소방시설, 횡단보도, 교량, 정류소 근처 등과 이면도로, 골목길 등 주차로 인해 긴급차량 소통에 곤란을 주는 지역이며 15명의 단속반을 편성, 52곳 지역을 집중 단속한다.

적발된 차량은 운행정지 3~5일 또는 과징금 10~ 20만원이 부과된다. 시는 그동안 불법 밤샘주차가 많은 125곳을 선정, 현수막을 통해 홍보하고 운수종사자 교육 등 의식개선을 펼쳐왔다.

시는 화물자동차 불법 주차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대덕구 신대동 일원에 300면 규모의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하는 한편 연차별 계획을 수립,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도와 단속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화물자동차 불법주차에 대해 67회 단속을 벌여 1,522건을 단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