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지역 농가가 농기계를 이용해 정지 및 휴립, 피복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농촌지역의 고령화 및 여성화 등에 따른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나선다.

16일 군에 따르면 고령농업인 및 여성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밭 농작업 대행사업’을 시행하고자 올해 대행인건비로 6천만 원을 편성, 활성화를 꽤한다.

밭 농작업 대행사업은 트랙터, 관리기 등 농업기계를 활용해 경운과 정지, 휴립, 피복 중에 농업인들이 희망하는 작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일손부족문제 해소가 기대된다.

작업 수수료는 정지작업 3.3㎡당 150원, 휴립 3.3㎡당 100원, 피복 3.3㎡당 250원으로 농가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낮게 책정해 시행한다.

다만 피복작업 비닐은 개별 구입해야 하며 비닐하우스 내 작업과 묶은 밭 정지작업은 지원하지 않는다. 신청은 3월10일까지 농기계은행 본점과 분점(교동, 남부, 북부, 삼산)에 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강화에 농지원부 등록 만75세(1945년 생) 이상 농업인 또는 독거부녀로 밭 경작 규모 330㎡(100평)이상 1,650㎡(500평) 이하인 농지원부 농지에 지원한다. 단 서도면 일원과 서검도, 미검도는 지원하지 않는다.
 
강화군 관계자는 “밭 농작업 대행사업을 위해 조례를 개정하고 농업기계화 장비를 새로 구입하는 등 준비를 많이 했다”며 “앞으로도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부족문제를 해결, 농업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