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농산물 도매시장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향신식물 및 그 가공품의 잔류농약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12일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는 최근 5년간 잔류농약 허용기준 위반 건수가 가장 높은 농산물인 향신식물 및 그 가공품이 대상이다.

특히, 다문화가정 증가, 각국 전문음식점 증가 등으로 식생활이 변화하면서 국내 유통시장에 관련 농산물 및 가공품이 점점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의 시행으로 사용허가 농약수가 적은 향신식물 및 그 가공품에 대한 안전성을 점검할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추세다.

또, 식약처는 식품기준 및 규격에서 향신료를 향신식물로 개정하고, 소분류로 허브류, 향신열매, 향신씨, 향신뿌리, 기타 향신식물을 신설해 농약잔류허용기준적용을 명확히 하고 있다.

아울러 기준 및 규격과 PLS의 시행으로, 지난해 전국농산물부적합 현황분석과 인천유통 농산물잔류농약 수거검사에서도 허브류인 고수가 허용기준초과 품목 중 가장 비율이 높았다.

이에 따라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오프라인 및 온라인 마켓에서 유통중인 향신식물 및 그 가공품의 잔류농약검사를 기획·실시해 안전성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주광식 市삼산농산물검사소장은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다각화된 유통경로로 범위를 확장·조사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시민중심의 맞춤형 정보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