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만취 상태로 바다에 빠진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늦은 저녁 술을 먹고 바다에 빠진 남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7일 저녁 11시47분경 술을 먹고 통영시 동호동 정량상가 앞 바다에 빠진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74세, 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A씨가 만취 상태에서 자신이 선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B호로 돌아가던 중 바다에 빠졌고 지나가던 외국인이 발견, 한국인 C씨에게 알려 119를 경유,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통영파출소 순찰팀 및 통영구조대를 급파했으며 어제저녁 11시56분경 통영구조대가 A씨를 구조해 119에 인계 새통영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도왔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응급 치료를 받았고 만취상태로 코에 찰과상을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해안가 주변에서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