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를 거짓 표시에 판매하다 대전시 특사경에 적발된 중국산 낙지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업소들이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대전시 특사경은 농축수산물 취급 음식점 40곳에 대한 단속을 벌여 원산지표시 위반업소 3곳을 적발, 검찰에 넘겼다고 8일 밝혔다. 

특사경에 따르면 적발된 3곳의 위반업소는 중국산 낙지를 국내산과 중국산으로 혼동 표시하는 등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업소는 베트남 낙지를 태국산으로, 칠레산 오징어를 국내산과 중국산으로 거짓 표시하고 중국산 낙지를 국내산과 중국산으로 혼동 표시했다.

이와 함께 중국산 배추김치를 배추김치(배추 : 국내산, 고춧가루 : 중국산), 호주산 쇠고기 차돌양지를 뉴질랜드산으로 거짓 표시했다.

적발 업소들의 이 같은 행위는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예정이다.

김종삼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지속적인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을 통해 공정한 거래질서 확보 및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