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현직 경찰관이 여자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를 찍다 덜미를 잡혀 불구속 입건됐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경찰관 임관 채 1년도 안 돼 여자화장실에서 몰카를 찍던 A순경(26세)을 검거,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통영서에 따르면 A순경은 12월20일 오후 10시쯤 통영시내 한 상가 여자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 20대 여성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기척에 놀란 여성이 소리를 지르자 A순경은 도주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다음날 체포했다. A순경은 최근 직위 해제됐다.

A순경은 경찰에서 “술을 한잔 하고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서가 A순경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포렌식 조사한 결과 추가 범행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