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지나가는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경기 소사경찰서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가위를 휘둘러 다치게 한 A씨(55세)를 검거,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소사서에 따르면 A씨는 5일 오후 6시 54분쯤 경기 부천시 소사구 한 통닭집 앞에서 B씨(62세)에게 가위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와 귀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B씨는 경찰에서 "A씨가 갑자기 다가와 '싸움을 잘할 것 같다, 왜 째려보느냐'"며 시비를 걸었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고물상에서 일하는 A씨는 평소 가위를 갖고 다녔으며 범행당시 술에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 '싸움을 잘할 것 같아서, 째려봐서'라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했다. 소사서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