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자신의 남자 친구와 연락한다는 이유로 여중생을 폭행한 여고생들이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중학생 2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고등학생 6명을 검거, 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양평서에 따르면 A양(17세) 등 또래 여학생들은 지난해 12월25일 밤 양평군내 한 공터에서 여중생 2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주민이 신고해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들은 쌍방폭행 유도를 위해 스스로 얼굴을 가격하기도 했다.

양평서 관계자는 “CCTV에 피의자들이 하이힐을 신은 채 여중생을 찍는 듯이 차는 모습이 있다”며 “자신의 남친과 연락을 주고받는다는 이유로 폭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