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남편을 살해한 아내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남편을 살해한 A씨(61세, 여)를 검거,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광주시 금호동 자신이 집에서 남편인 B씨(55세)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서는 B씨가 숨져 있다는 A씨 신고를 받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의 범행을 밝혀냈다. A씨는 외출하고 귀가해 보니 B씨가 숨져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B씨 몸에서 발견된 상처와 A씨 진술이 오락가락 하는 등 이상 점을 느낀 경찰이 A씨를 추궁, 자백을 받아냈다. A씨는 우발적인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

서부서 관계자는 “상처 등을 토대로 A씨가 둔기를 이용,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자세한 내용 등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행 도구 등에 대해서는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라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