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아파트 관리소장 및 직원이 연이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관리사무소장과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 해당 아파트 관리비 횡령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2일 해당 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횡령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 대상은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관리사무소장과 직원, 아파트 동대표 등 7명으로 알려졌다.

노원서 관계자는 "아직 고소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단계로 고소장 등 서류를 검토 중“이라며 ”이 아파트에서는 관리비 문제로 주민들과 관리사무소 간 갈등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관리사무소가 공사비를 내지 않는 등 수억을 횡령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구청에 회계감사를 요구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26일에는 이 아파트 관리소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가 하면 나흘 뒤에는 관리소장도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건 경위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