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경찰관을 폭행한 현직 프로야구 코치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프로야구 NC다이노스 코치인 A씨(45세)를 체포,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남동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45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아파트에서 정각지구대 경찰관 B씨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고 머리를 잡아 흔든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부인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부인을 폭행하려던 A씨를 말리다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동서 관계자는 “A씨는 부인이 가정폭력 혐의와 관련 정식 사건 접수를 하지 않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만 입건했다”며 “A씨에 대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