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잠을 자다 복통을 일으킨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복통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3일 새벽 완도군 소안면 횡간도에서 복통을 호소하는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위암 수술 병력이 있는 환자 A씨(71세, 남)가 저녁식사를 하고 잠을 자던 중 자정부터 복통이 심해져 새벽 1시4분경 마을이장이 119를 경유, 해경 상황실에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신고접수 18분 만에 현장에 도착, 마을어선 D호를 이용, 환자와 보호자를 경비정에 태우고 화흥포항에 입항, 119에 인계했다. 환자는 완도 소재 병원에 입원치료 중이다.

이와 관련 완도해경 관계자는 “2019년 기해년에 섬과 어선에서 231명의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했다”면서 “경자년 한 해도 바다가족에 생명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