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항해 도중 추진기에 폐그물이 건려 표류 중이던 어획물운반선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항해 도중 추진기에 부유물이 걸려 표류 중이던 어획물운반선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32분께 신안군 흑산도 곤촌선착장 앞 해상에서 A호(승선원 2명) 추진기에 로프가 걸려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흑산파출소를 경찰관과 잠수요원을 급파하는 한편 선장과 연락을 취해 승선원들과 선박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구명조끼 착용을 요청,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이어 잠수요원들이 수중 투입, 추진기에 엉켜있는 로프를 제거했다. A호는 양식장 작업을 위해 이동 중 추진기에 폐 로프가 걸려 자력항해가 불가하자 선장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채광철 목포서장은 “선박 운항 중에는 암초나 떠다니는 부유물 등 운항 장애물을 조심해야 한다”며 “긴급 상황 발생시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즉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