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서동 주택 2층 화재 현장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호스릴 비상소화 장치`가 주택의 대형화재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부산 금정소방서에 따르면 12월31일 오전 10시21분경 금정구 서동 한 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난 곳은 주택밀집 지역으로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곳이어서 자칫 화재가 확산돼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마침 인근 경로당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자율소방단 A씨(남, 63세)가 인근 주택에서 ‘불이야’하는 다급한 소리에 2층 옥탑 방에서 분출되는 연기와 불꽃을 발견했다.

또 함께 있던 B씨(여, 70세) 등 4명은 `호스릴 비상소화 장치`를 활용, 인명대피 및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큰 화재를 막았다. 금정소방서는 자율소방단과 매월 1회 이상 소방훈련을 하고 있다.

119 신고 후 비상소화 장치를 활용, 화재를 진압한 A씨는 “금정소방서가 매월 실시하는 비상소화 장치를 이용한 소방훈련을 통해 신속하게 주민과 초기 진화에 나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금정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차량 진입곤란지역의 비상소화 장치함을 활용한 초기 화재진압은 더 큰 인명과 재산피해 막고 주택밀집 지역 대형화재를 차단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