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공사대금 문제로 시공사 대표를 폭행한 전직 야구선수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자신이 입주 예정이던 신축 빌라 시공사 대표를 폭행한 전직 프로야구(KBO) 선수 A씨(40대)를 검거,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서초서에 따르면 A씨는 12월31일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서초동 한 건축 시공사 대표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12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골프채로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서는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A씨가 골프채를 들고 시공사 사무실에 들어간 사실을 확인, 검거했다.

A씨는 입주를 앞둔 신축빌라 시공사가 추가 공사비를 요구해 다투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서 관계자는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를 놓고 진술이 엇갈려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