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손가락이 절단된 기관장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항해 중에 고장을 일으킨 어선 기관실 벨트를 수리하던 기관장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29일 오후 6시8분경 통영시 욕지도 남방 35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 왼쪽 네 번째 손가락 80%가 절단된 A호(승선원 10명) B기관장(59년생, 남)을 신속히 이송했다고 밝혔다.

B기관장은 27일 동호항에서 A호 기관장으로 승선, 출항해 욕지도 해상에서 기관실 벨트를 수리 중 기상 불량으로 선체가 요동쳐 벨트에 손이 끼면서 80%가 절단되는 부상을 입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을 급파, B씨와 보호자를 태우고 신속히 이동해 저녁 8시58분경 통영시 산양읍 달아 항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해 진주소재 메트로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도왔다.

B기관자은 응급 수술을 받아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연말연시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국민에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