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휴대폰을 판다고 속여 돈만 받아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를 개설, 저렴하게 휴대전화를 판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A씨(27세)를 검거, 사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최근까지 인터넷 대형 중고거래 사이트에 ‘아이폰 팝니다’, ‘갤럭시노트10 팔아요’ 등의 허위 글을 올려 44명에게 3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명품 가방과 휴대전화를 판다’는 허위 글을 올려 10여명에게 2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재판 출석 등으로 사기행각을 벌이지 못해 생활비가 떨어지자 또 다시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렇게 가로챈 돈을 인터넷 도박과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

서부서 관계자는 "아무리 저렴한 가격에 판다고 해도 인터넷 구매는 항상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면서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