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승강기 안전관리를 부실하게 한 업체들이 경상남도에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경남도는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27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 과태료 부과 및 시정조치 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승강기 제조업 20개사 및 유지관리업체 49개사, 운행정지 대상 승강기 30개소를 대상으로 승강기사업자의 제도 이행 여부, 운행정지 승강기의 불법운행 여부 등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승강기 사업자 등록기준 준수 등 제도 이행 여부와 중대고장 통보 누락, 유지관리 현장 자체점검 실태 등 승강기 사업자 의무사항 전반과 검사 불합격, 검사 연기 등의 이유로 현재 운행정지 중인 도내 30대 승강기의 관리실태도 점검했다.
점검결과 승강기 제조업 기술인력 직무교육 미 이수, 등록기준 변경사항 미신고, 중대고장 발생 공단 통보 누락 등 총 27건의 위반사항을 적발, 중대고장 통보 누락 등 7건은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며 운행정지 표지 훼손 등 20건은 시정조치 했다.
도는 승강기가 운행 가운데 정지돼 이용자들이 갇히는 고장이 발생할 경우 관리주체 및 유지관리업자는 고장 사실을 지체 없이 공단에 통보해야한다면서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경남도는 관리주체의 각별한 관리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김명욱 경남도 민생안전점검과장은 “승강기는 도민들이 늘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사고 예방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도민들이 안전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승강기시설 점검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