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경찰서 로고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산탄총으로 농민을 쏜 6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전북 장수경찰서는 지인의 총을 빌려 꿩 사냥을 하다 산탄총으로 농민을 맞힌 A씨(63세)를 검거,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장수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께 장수군 산서면에서 꿩 사냥을 하다가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일하고 있던 B씨(60세)를 실수로 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손 등을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부상정도가 심하지 않은 상태다. A씨는 경찰에서 “꿩을 조준해 쐈는데 사람이 맞았다”고 진술했다.

장수서 관계자는 “A씨가 사용한 산탄총은 같이 사냥하던 지인에게서 빌린 것”이라며 “총기 대여는 불법으로 총기 소유주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