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스크류에 감긴 어망을 제거하기 위해 입수한 후 나오지 않는 잠수부를 찾고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스크류에 감긴 어망을 제거하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던 잠수부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20일 오후 1시55분경 보령시 대천 항에서 잠수부가 정박어선 스큐류 이물질 제거작업 차 입수한 후 나오지 않아 수색을 펼쳐 구조했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5분 보령 서부수협 앞 선착장에 정박 중인 A호 스큐류 이물질 제거를 위해 입수한 B씨(남, 69년생)가 입수 5분이 지났는데도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대천파출소, 해경구조대, 경비함정 2척, 군산항공대 헬기 1대 등을 급파, 실종자를 수색해 오후 3시20분경 B씨를 발견, 구조해 119에 인계했다. 구조당시 B씨의 호흡과 맥박은 없었다.

B씨는 병원 확인결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잠수작업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간단한 작업이라도 2인 1조 짝을 지어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