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선박을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선박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8일 진도군 구자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인 선박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해 김 양식장 추가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경 여수 봉산 항에서 출항, 흑산도 해상으로 이동 중이던 J호(승선원 11명)가 하구자도 해상에서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김양식장으로 떠밀려간다며 선장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과 구조정을 급파, 신고접수 50분 만에 현장에 도착, 승선원 11명의 안전 상태를 확인했고 J호는 선장의 신속한 수리로 자력항해는 가능하나 김 양식장에 추가적인 피해는 막고자 경비정이 안전한 곳으로 예인했다.

J호는 현재 자력 항해를 통해 조업해상으로 이동 중이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신속한 구조로 추가적인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라며 “늦은 밤이라 김 양식장의 소유자를 파악 중이고 손괴가 있을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