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로고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자신의 회사 직원들에게 정당 가입 권유 및 당비 대납 의사를 표시한 업체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기 김포시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업체 대표 B씨(57세)를 적발,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선관위 등에 따르면 B씨는 7월 3일 12시 30분쯤 A업체 회의실에서 직원 33명을 불러 모은 후 C정당의 권리(진성)당원 가입을 권유했다.

B씨는 또 10개월간 1인당 당비 월 1만원씩, 33만원의 당비대납 의사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특정정당을 위해 기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115조(제삼자의 기부행위)에는 특정 정당을 위해 기부행위를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같은 법 제112조(기부행위의 정의 등) 기부행위의 경우 금전·물품 기타 재산상 이익과 이익제공 의사 표시나 그 제공을 약속하는 행위까지 포함돼 있다.

김포시선관위 관계자는 "총선 후보 당내 경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당원 매수 등 선거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는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