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발목이 양망 중인 롤러에 끼어 부상을 입은 선원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어선에서 그물을 끌어 올리다 오른쪽 다리가 골절된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59분께 신안군 비금도 서방 해상에서 선원 A(71세, 남)씨가 양망작업 중 오른쪽 다리가 롤러와 줄에 끼여 골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인근 경비함정을 급파, 비금도 해상 어선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고정부목과 압박붕대로 응급처치 후 보호자를 편승해 신속히 이송을 시작했다.

해경은 오후 2시18분께 안좌도 읍동선착장에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해경의 도움으로 목포지역 중앙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 들어 관내 도서지역과 조업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326명을 경비함정과 헬기 등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