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발을 다친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들이 해경에 의해 잇따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17일 섬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께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에서 A(12세)양이 두통과 구토 증세로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민간 어선을 이용, A양을 가력도항까지 이송,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어청도에서 B(62세)씨가 오른쪽 발을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중인 300톤급 경비함을 급파, B씨를 태우고 원격의료시스템으로 진료 및 응급처치 후 오후 2시34분께 군산외항에 입항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섬 지역이나 조업 중인 선박에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경비함정과 헬기, 민간해양구조대를 연계해 신속한 이송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