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 객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 객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5일 완도군 소안도 동쪽 갯바위에 낚시 객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A씨(남, 47세)는 소안도 부상리에서 물이 빠지는 시기에 낚시를 하기 위해 갯바위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차오르는 물에 의해 나오지 못해 119를 경유,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경비정 급파, 신고접수 3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노화 거점파출소 구조대원 김종훈 경사 등 2명이 맨몸으로 입수한 후 갯바위에 올라가 오후 12시 56분 A시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와 관련 완도해경 관계자는 “A씨는 물때를 생각하지 않고 갯바위에 들어가 낚시를 하다 고립됐다”면서 “건강 상태에는 이상 없으며 구조당시 불안한 상태였지만 시간이 지나자 안정을 취한 뒤 귀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