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바다에 추락한 익수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10대 남성이 실족, 바다에 추락했으나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10일 저녁 7시10분께 목포시 동명항 얼음공장 앞 해상에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서산파출소 순찰정과 순찰차, 서해특구대를 급파했다고 밝혔다.

신고접수 3분 만에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안벽 타이어를 붙잡고 있는 익수자 A(19세, 남)씨를 발견하고 서산파출소 김동훈 순경이 신속히 입수해 레스큐튜브를 이용, 무사히 구조했다.

이어 익수자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따뜻한 담요 등으로 응급처치 후 특별한 외상이 없어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당시 A씨는 친구들과 바다를 구경하며 걷다 실족해 해상으로 추락했다.

A씨는 입항 중이던 K호(9.77톤)의 선장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목포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는 실족이나 작은 실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